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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기본과 노하우

빨간 후지산 이나니와 우동 (새하얀 전복, 다누키, 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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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후지산 이나니와 우동 (새하얀 전복, 다누키, 고명)

너구리가 둔갑해 빨간 후지산이 된 것임을 알 수 있도록, 후지산 모양으로 만든 우동 둘레에 전복을 튀길 때 나오는 튀김 부스러기(다누키)를 흩뿌려 보았다. 놀이심이 전해진다면 기쁠 한 품이다. 육수를 낼 때는 '도야마산 꼬치고기 말린 것'을 사용했다. 꼬치고기는 향이 강한 데다 감칠맛도 강해, 육수의 맛이 한층 좋아진다. 속이 붉은 무는 봄부터 여름철에 샐러드나 간 무로 사용하는데, 이 색을 뭔가에 쓸 수 없을까 생각해 빨간 후지산에 빗대었다. 산뜻한 맛이 우동을 방해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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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튀김옷 튀김, 이나니와 우동 (간 무, 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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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튀김옷 튀김, 이나니와 우동 (간 무, 고명)

이번에는 '식사' 코스의 기본인 '이나니와 우동'이다. 간 무와 고명으로 간단하게 즐기게 하지만, 육수를 낼 때의 온도와 시간이 중요하다. 물에 다시마를 넣고 30분 이상 불에 올리면 끈적임이 생겨 육수가 탁해지고, 가쓰오부시를 10초 이상 넣으면 맛이 텁텁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육수를 낼 때는 미림의 알코올을 확실히 날리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육수가 된다. 전복은 껍데기에서 떼어내 여덟 장으로 썰어 튀김옷을 입혀 튀긴다. 기름기가 전복의 단맛을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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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깨 블랑망제(구운 무화과, 야마모모(일본 소귀나무 열매), 연근 전병, 구로미쓰(흑설탕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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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깨 블랑망제(구운 무화과, 야마모모(일본 소귀나무 열매), 연근 전병, 구로미쓰(흑설탕 시럽))

프랑스에서 태어난 디저트 '블랑망제'를 깨를 비롯한 일본 식재료 중심으로 만들었다. 원래는 아몬드밀크로 만들기 때문에, 아몬드 특유의 고소함에 가깝게 하기 위해 프로의 기본 레시피 '흰깨 미즈요칸'에서 공개한 깨즙을 넣어 고소함을 더했다. 블랑망제에 곁들인 연근 전병은 구움과자용 틀 시트를 사용해 만들어 보았다. 이번에는 갈아낸 연근을 재료로 썼지만, 계절에 따라 나리뿌리, 밤, 구와이 등 다양한 채소로도 응용할 수 있어 계절감을 연출하고 맛의 변화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무화과를 카소나드로 캐러멜라이즈해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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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깨 미즈요칸(묽게 굳힌 양갱)(무화과 소, 고운 팥소, 구즈키리(칡전분국수), 볶은 깨)
노하우

흰깨 미즈요칸(묽게 굳힌 양갱)(무화과 소, 고운 팥소, 구즈키리(칡전분국수), 볶은 깨)

이 기술은 젊은 시절부터 신세를 지고 있는 오구마 씨에게 배운 단맛 기술이다. 밑준비를 도우면서부터 매우 좋아하게 된 미즈요칸이었다. 이번에는 여름 과일인 무화과를 사용해 최대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소로 마무리해 얹었다. 이번에는 깨를 사용한 단맛을 주제로 삼았다. 미즈요칸이라고 하면 다이나곤 팥을 사용한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식사 마지막에 산뜻하게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깨의 풍부한 향이 전해지는 한 접시로 만들었다. 깨즙을 정성껏 짜내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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